앙토니 마르시알. /AFPBBNews=뉴스1
영국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홀란드와 벨링엄의 동시 영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7명의 선수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며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란드와 벨링엄을 모두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둘 모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영입을 원하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6)이다. 재능은 있지만 정작 팀 내에선 후보로 전락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결국 방출 대상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홀란드가 공격수라는 점도 마르시알의 이적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수비수 에릭 베일리(27), 그리고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하는데 실패한 뒤 플라멩구로 임대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5)도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영입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에딘손 카바니(34)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혔다.
이밖에 익스프레스는 제시 린가드(29)와 도니 판 더 빅(24), 네마냐 마티치(33)도 맨유가 내년 여름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리할 수 있는 선수들로 꼽았다.
린가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굳건한 입지와 맞물려 오는 1월 팀을 떠나고, 그 이적료가 고스란히 홀란드와 벨링엄 영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또 판 더 빅은 팀 적응 문제로, 마티치는 높은 주급에 비해 많은 나이가 각각 살생부에 오를 만한 배경으로 꼽혔다.
도니 판 더 빅(가운데).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