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살생부에 무려 '7명'... 초대형 2명 영입 자금 마련책

김명석 기자  |  2021.09.19 05:43
앙토니 마르시알. /AFPBBNews=뉴스1 앙토니 마르시알.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내년 여름 초대형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7명을 팔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입 타깃에 오른 선수들은 엘링 홀란드(21)와 주드 벨링엄(18·이상 도르트문트)인데, 이들의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전과는 거리가 멀거나 계약기간 만료를 앞둔 선수들을 오는 1월이나 내년 여름 대거 정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간) "맨유가 홀란드와 벨링엄의 동시 영입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7명의 선수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며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란드와 벨링엄을 모두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둘 모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영입을 원하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선수는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26)이다. 재능은 있지만 정작 팀 내에선 후보로 전락한 만큼, 이번 시즌에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결국 방출 대상에 오르게 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홀란드가 공격수라는 점도 마르시알의 이적 가능성을 높여주는 대목이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수비수 에릭 베일리(27), 그리고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하는데 실패한 뒤 플라멩구로 임대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5)도 방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영입으로 출전 기회가 줄어든 에딘손 카바니(34)도 1월 이적시장을 통한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혔다.

이밖에 익스프레스는 제시 린가드(29)와 도니 판 더 빅(24), 네마냐 마티치(33)도 맨유가 내년 여름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정리할 수 있는 선수들로 꼽았다.

린가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굳건한 입지와 맞물려 오는 1월 팀을 떠나고, 그 이적료가 고스란히 홀란드와 벨링엄 영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또 판 더 빅은 팀 적응 문제로, 마티치는 높은 주급에 비해 많은 나이가 각각 살생부에 오를 만한 배경으로 꼽혔다.

도니 판 더 빅(가운데). /AFPBBNews=뉴스1 도니 판 더 빅(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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