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 투수라더니... RYU, 시한폭탄 전락 "이제 못 믿어" [MLB.com]

한동훈 기자  |  2021.09.19 00:11
류현진이 18일 미네소타전 투구하는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류현진이 18일 미네소타전 투구하는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에이스에서 불안요소로 전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토론토의 2021시즌 마지막 숙제는 믿을 수 없는 류현진이다"라 지적했다.

이날 류현진은 홈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5실점 부진했다.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2⅓이닝 7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이다.

토론토는 3-7로 졌다. 포스트시즌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날 패배로 와일드카드 순위 3위로 밀려났다. 토론토는 최근 기적의 8연승을 질주하며 대역전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렸으나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류현진이 시한폭탄이 된 이유는 퐁당퐁당 때문이다. 계산이 서지 않는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토론토 연승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다음 등판 12일 볼티모어전, 그리고 이번 미네소타전 2경기 연속 3이닝도 못 채웠다.

류현진은 8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승리 후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⅔이닝 7실점 붕괴했다.

7알 "류현진은 큰 경기에서 잘 던지기 때문에 토론토에 여전히 필요한 투수"라 칭송했던 MLB.com은 이제 "류현진은 믿을 수 없다"고 태도를 고쳤다.

MLB.com은 "류현진은 8월 이후 9차례 경기 평균자책점이 7.21까지 치솟는다"고 지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3승 9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7월까지 평균자책점이 3.2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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