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김동규→윤주희, '펜하' 캐스팅 비화 '무명의 설움'[★밤TView]

이시연 기자  |  2021.04.26 22:51
/사진= SBS플러스 '강호동으이 밥심' 방송 화면 /사진= SBS플러스 '강호동으이 밥심' 방송 화면


'강호동의 밥심'에서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신스틸러 4인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신스틸러 4인방, 김로사와 윤주희, 김동규, 이태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로사와 윤주희, 김동규가 연기를 하게 된 순간과 '펜트하우스'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먼저 주단태의 비사로 출연했던 김동규는 캐스팅 비화에 관해 '인사'를 꼽았다. 김동규는 "제가 생각했을 때 감독님이 예쁘게 봐주신 이유가 인사인 것 같다. 나름 인사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아버지가 군인 출신이셨는데 항상 인사를 잘 하라고 하는 말씀을 15살 때부터 하셨다"며 가정교육을 통해 인사하는 습관을 길렀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행동으로 실수하더라도 인사성으로 실수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인사하는 습관 때문에 캐스팅된 것 같다"며 캐스팅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양 집사 역으로 출연했던 김로사는 '도시가스 이야기'로 합격했다고 전했다. 김로사는 "연기 다 끝나고 감독님이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셨을 때 올겨울 가스비 걱정 이야기를 했다. 매년 겨울 제 관심사는 '올겨울은 어떻게 보내지, 얼마나 추울까'이다. 집에서도 늘 패딩을 입고 바지도 두 겹씩 입고 다닌다"며 무명 시절의 설움을 밝혔다.

김로사는 "감독님께 '올 겨울엔 도시가스 빵빵 틀고 따뜻하게 지내보고 싶다'고 하자 감독님이 '5년 안에 이정은 같은 배우가 될 수 있을 테니 조금만 참고 버티시라. 제가 촉이 좋은 편이니 조금만 버티라'고 하셨다. 사실 오디션 때 연기 잘한다고 해놓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말 한마디로 위로가 됐다"며 눈물을 삼켰다.

/사진=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화면 /사진=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화면


이어 윤주희는 '어깨' 때문에 연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주희는 "원래 연기를 하던 학생은 아니었고 스튜어디스 관련 전공을 했다. 마침 학교에 영화 팀이 와서 스튜어디스 보조 출연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했다. 했는데 그날 영화 캐스팅 디렉터 분이 명함을 주셔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김희선과 함께 촬영한 CF 장면을 공개했다.

윤주희는 신인 시절 상처된 말에 대해 "오디션을 3~400번은 족히 보러 다녔는데 어떤 감독님이 '넌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배우로 잘 안 될 것 같아'라고 하셔서 앞에서는 눈물을 참았다. 그 말에 좀 원동력이 된 것 같기도 하고. 색깔이 분명하지 않다, 개성이 없다는 이유로 데뷔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2%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데뷔 전 일화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말에 강호동은 "도화지 같기 때문에 어떤 역도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이라며 윤주희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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