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세기의 라이벌? 태진아·이동준의 기승전 아들자랑 [★밤TView]

이정호 기자  |  2020.05.28 00:31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가수 태진아와 배우 이동준 부자가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태진아-이루, 이동준-일민 부자(父子)가 출연하는 '아빠 라스 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빠 태진아와 이동준은 단정하게 차려입은 아들 이루와 일민과 비교해 턱시도와 화려한 색감의 정장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등장부터 적극적으로 토크에 참여한 두 사람은 아들보다 자신이 더 뜨고 싶다는 뜻을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진아와 이루, 이동준과 일민 부자는 방송 내내 투닥거렸다. 서로를 향한 끔찍한 마음을 밝히면서도 "아버지 그게 아니다. 지금 80년대가 아니다", "아들 너는 좀 가만히 있어" 등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네 사람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태진아는 이동준과 펼친 씨름 대결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이야기부터 지드래곤에게 칭찬받은 패션에 대한 철학, 최근 방탄소년단을 오마주해 찍은 앨범 커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이동준은 깊게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문신을 하게 된 사연부터 일민이 비트코인에 빠져 1억 5000만원을 탕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태진아와 이동준은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을 펼쳐 큰 웃음을 안겼다. 이동준이 지겹도록 이야기한 11대 1 싸움 이야기를 꺼내자 태진아는 지금의 아내와 연애 중일 때 접근하던 수십 명과 싸워 이겼다고 밝혔고, 이에 이동준은 뉴욕에서 총을 들고 위협한 괴한을 제압했다고 다시 말했다.

이루와 일민 또한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다가도 결국 아버지를 존경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태진아와 이동준 또한 아들에 대한 사랑을 시종일관 전한 것은 물론, 김구라까지 셋이서 '아빠의 청춘'을 불러 감동을 안겼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