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내가 돌아왔다!' 토마스, 더 CJ컵서 2년 만 타이틀 탈환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2019.10.20 14:56
저스틴 토마스기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JNA GOLF 저스틴 토마스기 3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JNA GOLF
'THE CJ CUP'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나인브릿지'(총상금 975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로 대니 리(뉴질랜드)를 제치고 2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토마스는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이다. 2017년 마크 레시먼(호주)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그리고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으로 PGA 투어 11승을 올렸다.

대니 리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토마스는 1번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파5 홀인 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사이 대니 리가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가 됐다. 그리고 7번홀(파3)에서 대니 리가 버디를 추가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토마스는 토마스였다. 그는 8, 9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후반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12번홀(파5) 버디에 성공한 토마스는 14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 사이 대니 리가 15, 16번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3타차의 리드를 안은 토마스는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고국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맏형' 최경주(49·SK텔레콤)가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과 김시우(24·CJ대한통운)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인 최초로 PGA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 283타 공동 39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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