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구함이 해냈다...세계랭킹 1위 꺾고 은메달 확보 [도쿄올림픽 유도]

김동윤 기자  |  2021.07.29 18:00
조구함./AFPBBNews=뉴스1 조구함./AFPBBNews=뉴스1
조구함(29)이 세계랭킹 2위 호르헤 폰세카(29·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폰세카에 한팔업어치기로 절반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왼손에 경련이 온 폰세카를 상대로 조구함은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한 차례 공격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30초를 남겨두고 10초간 대치상태에 있다가 조구함이 업어치기를 시도했고 절반을 따냈다.

조구함은 끝까지 점수를 지켜냈고 2018 세계선수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은 동메달 2개 수확에 그쳤지만, 조구함이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최소한 은메달 이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국 유도의 남자 100㎏급 결승 진출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장성호(은메달) 이후 17년 만이다.

잠시 후 조구함은 세계랭킹 5위 아론 울프(일본)와 금메달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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