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앞으로 타이틀 매치' 홍명보 감독 "전북과 2연전+포항전까지 중요"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10.01 18:58


[스포탈코리아=인천] 조용운 기자= 울산현대가 파이널 라운드 첫 고비를 넘었다. 이제 K리그1과 FA컵 우승이 걸린 타이틀 매치에 임한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에서 인천을 3-0으로 꺾었다. 산뜻한 승리로 파이널A를 출발한 울산은 20승9무5패(승점 69)를 기록해 잠시 후 경기할 2위 전북현대(승점 61)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기분 좋은 대승으로 선두를 굳게 지킨 홍명보 감독은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다득점을 해 만족한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준비하겠다"라고 총평했다.

시즌 내내 괴롭히던 인천을 무너뜨린 시발점은 U22 카드 최기윤의 데뷔골이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를 둔 홍명보 감독의 고민을 날리는 득점이었다.

홍명보 감독도 최기윤의 골을 보며 "오늘은 22세 카드가 필요했고, 21세 대표팀을 다녀오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며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어서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최기윤이 활약을 하면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엄원상이 무리없이 복귀전을 치렀다. 홍명보 감독은 "최기윤에게 50~55분정도 기대했는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엄원상과 교체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후반 9분 그라운드를 밟은 엄원상도 문제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엄원상을 투입한 홍명보 감독은 "아직 몸이 불편하다. 상대 선수와 부딪히는 게 불안했는데 마침 상대 사이드 선수가 퇴장을 당해서 넣게 됐다"며 "사이드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그동안 많이 뛰지 않았기에 감각을 익히는 차원에서 교체로 활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이제 전북과 2연전을 펼친다. 오는 5일 FA컵 4강에서 먼저 만난 뒤 8일 사실상 리그 결승전에 임한다. 홍명보 감독은 "전북전과 그 뒤에 이어질 포항스틸러스전까지 세 경기가 중요하다. 전북과 2연전을 대비해서 다음 경기에 나갈 선수 구성이 시급하다. 잘 정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런 점에서 인천 상대로 충분한 교체 카드를 활용한 홍명보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고려해 체력적인 면을 많이 생각했다"라고 만전을 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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