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축구 에이스 지소연 금의환향, 7월 WK리그 데뷔

심혜진 기자  |  2022.05.19 21:46
지소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소연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국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31)이 잉글랜드 첼시와 8년 동행을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지소연은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소연은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뛰다 지난 2014년 1월 첼시에 입단하며 한국 여자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8년 동안 그는 공식전 208경기에 출전해 WSL 5회, FA컵 3회 등 무려 11번의 우승을 이끄는 등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데뷔 첫 해 FA컵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 첼시 위민 역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그는 고심 끝에 첼시와 동행을 이어가는 대신 국내 복귀를 결심했다. 그렇게 첼시와 8년이 동행은 끝이 났다.

지소연은 지난달 29일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첼시를 떠나기로 한 건 힘든 결정이었다"면서 "팀워크는 늘 최고였고, 여러 나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다. 한번 첼시는 영원한 첼시"라며 팀을 떠나게 된 소감을 밝히면서 눈물을 흘렸다.

귀국한 지소연은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6월 대한축구협회(KFA)의 2002 월드컵 20주년 행사 참가, 캐나다와의 원정 A매치 평가전 등을 소화한 뒤 7월 1일 WK리그에 등록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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