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다 잡았던 승리 놓쳤지만…김남일 "김지수-구본철은 긍정적"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5.18 22:16


[스포탈코리아=성남]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김남일 감독은 큰 아쉬움을 뒤로하고 새로 기회를 부여한 김지수와 구본철에게 합격점을 줬다.

성남은 18일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수원FC와 2-2로 비겼다. 5연패 수렁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도 있었다. 한때 2-0으로 앞서면서 승리가 보였는데 뒷심이 부족해 무승부에 그쳤다. 무승은 6경기째 이어졌지만 5연패 늪을 벗어난 데 만족해야 했다.

김남일 감독은 "상대 제공권에 힘든 경기를 했다. 우리가 2-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도 높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운영을 영리하게 했다면 유리하게 갔을텐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숙제가 많다. 선발 기회를 준 공격수 뮬리치는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김남일 감독은 "뮬리치의 퍼포먼스가 기대이하다. 실망스럽다. 문제점을 찾기 위해 훈련하고 있는데 만족스럽지 않다. 고민을 해봐야 한다. 구단과 논의하고 있는데 부족한 포지션에 조금 더 보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중원도 부족하다. 김남일 감독은 "공격시 전방으로 공이 연결되도 고립된다. 전반적으로 기동력이 떨어진다. 속도를 개선해야 한다. 오늘 이종성과 김민혁이 중앙에 섰는데 공격으로 접근하는 속도가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래도 최근 선발로 나서는 김지수와 구본철은 희망이다. 둘은 지난 수원 삼성전에 이어 이날도 선발 출전했다. 구본철은 시즌 첫 골을 넣었고 김지수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남일 감독은 "최근에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특히 김지수는 높이에서 상대에 지지 않았다. 김지수를 보면 가장 어린 선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더 보여주는 점에서 기쁘지만 슬프다.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 경기 일정도 빡빡해 눈여겨 보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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