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 마스코트도 구애... 오타니, 이것이 슈퍼스타다!

양정웅 기자  |  2022.05.18 20:11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텍사스전을 앞두고 텍사스의 마스코트인 '레인저스 캡틴'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레인저스 캡틴 트위터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8일(한국시간) 텍사스전을 앞두고 텍사스의 마스코트인 '레인저스 캡틴'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레인저스 캡틴 트위터
메이저리그(MLB)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로 올라서고 있는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이제는 뜻밖의 존재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일본 다이제스트는 18일 "일본의 인재 오타니가 상대팀 마스코트에게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팀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3회 모두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에게 잡힌 오타니는 5회 삼진으로 물러나며 좀처럼 1루에 나가지 못했다. 7회에도 삼진을 당한 그는 팀이 4-10으로 뒤지던 9회 초에야 우익수 앞 안타로 살아나갔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침묵을 지켰다. 7회 타석에서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급소를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 등 좀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교체 없이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내용 외에도 화제가 된 것이 있었다. 경기 전 오타니가 워밍업을 하고 있던 때, 말을 모델로 한 텍사스의 마스코트인 '레인저스 캡틴'이 그에게 다가왔다. 그리고는 곧바로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

오타니와 함께 사진을 찍은 레인저스 캡틴은 일본어로 '오타니, 당신은 대단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다. 마스코트는 사진 촬영 후 공식 SNS에 이를 올리기도 했다. 매체는 "오타니와의 사진을 고정 트윗으로 올릴 정도로 만족한 모습이었다"는 설명을 달았다.

매체는 이어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39)의 동생이자 야구해설자인 벤 벌랜더의 말을 인용, "오타니는 야구판을 바꾸고 있다. 상대 팀의 마스코트조차도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렇듯 전 야구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텍사스전에서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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