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서부지구 1위의 힘' 다저스, 홈런 공방전 끝 또 한 점차 승리 따냈다

심혜진 기자  |  2022.05.18 07:26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왼쪽)과 맥스 먼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왼쪽)과 맥스 먼시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홈런 공방전 끝에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의 힘을 엿볼 수 있었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23승1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날 경기서 5-4로 승리했던 다저스는 2경기 연속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라이언 페피엇이 3회초 2사에서 조시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패스트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파빈 스미스에세 적시타를 맞았다. 페피엇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이번에는 장타를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2점 홈런을 내준 것이다.

0-3으로 끌려간 다저스는 4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다저스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 2사에서 윌 스미스가 애리조나 선발 타일러 길버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타선은 무시무시했다. 6회에는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한 회에만 홈런 3방이 터졌다. 핸서 알베르토가 안타를 쳐 무사 1루를 만들었고, 무키 베츠가 동점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길버트의 초구 커터를 받아쳤다. 이후 프리먼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트레이 터너가 다시 한 번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4-3 역전 홈런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루서 저스틴 터너가 투런포를 만들어냈다. 점수는 6-3.

하지만 갑작스럽게 다저스 내야진이 흔들렸다. 미치 화이트가 7회 알렉 토마스에게 추격의 솔로 홈런을 내준 뒤 헤이거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달튼 바쇼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2루수 알베르토가 주자 헤이거를 잡기 위해 유격수에게 토스를 했다. 하지만 송구가 정확하지 않아 아웃시키지 못했다. 2사 1, 2루 위기에서 바뀐 투수 베시아가 마르테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내줬다. 이번에는 유격수 터너의 수비가 아쉬웠다. 볼이 튀긴 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베시아는 러플로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한 점차 추격을 허용한 다저스는 다시 달아났다. 7회말 1사에서 나온 무키 베츠의 2루타에 이어 프리먼의 적시타가 터졌다.

다저스는 9회초 크렉 킴브렐을 마운드에 올렸다. 경기를 끝내기까지 쉽지는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헤라르도 페르도모에게 볼넷을 내줬다. 헤이거와 바쇼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도루와 보크로 3루까지 주자를 내보냈다. 케텔 마르테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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