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쿠에바스 1호 퇴출 확정, KT 새 외인 벤자민 영입

심혜진 기자  |  2022.05.18 09:01
새롭게 KT에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AFPBBNews=뉴스1 새롭게 KT에 합류하는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AFPBBNews=뉴스1
KT 위즈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윌리엄 쿠에바스(32)와 결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KT는 18일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29)을 연봉 33만 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좌완 투수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5라운드)을 받아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선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벤자민은 전형적인 선발 유형의 투수로 제구가 좋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도 구사한다.

KT는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쿠에바스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교체를 결정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KBO리그 4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까지 4시즌 통산 82경기서 486⅓이닝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를 마크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타이 브레이커) 및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최고의 역투를 펼치며 첫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부상을 극복하지 못했다.올해 2경기 던지고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2019년부터 꾸준한 활약을 했고, 우승에 일조한 선수이기에 회복을 기다렸다. 하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된 후 6월초에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윌리엄 쿠에바스. 윌리엄 쿠에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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