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남궁민vs김지은, '희대의 살인마' 두고 대립..진범은? [★밤TV]

이시호 기자  |  2022.10.02 07:35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천원짜리 변호사' 방송 화면 캡처
'천원짜리 변호사' 배우 남궁민과 김지은이 대립했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천지훈(남궁민 분)이 김민재(박성준 분) 사건을 맡았다.

이날 천지훈은 강력 사건은 맡지 않겠다는 신념을 깨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풍진동 살인사건'의 피고인 김민재의 변호를 결정했다. 김민재는 아버지를 살해 및 유기한 뒤 어머니마저 살해했다는 혐의와 함께, 심지어 사건 당시 위층에서 거품 목욕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사라진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했을 것이라며 당당히 무죄를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백조차 이미 전원 사임한 사건이었다. 백의 파트너 변호사 서영준(하성광 분)은 아버지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사임 이유를 전했으나, 천지훈은 그런데도 김민재의 무죄를 신뢰했다. 아버지가 살아있다고 믿는다는 것. 백마리는 이에 기겁하며 "살아있다고 믿는다고? 누구 맘대로?"라고 따져 물었다.

천지훈은 백마리의 날 선 태도에 그의 속내를 꿰뚫은 듯 "마리 씨 검사 시보냐 변호사 시보냐"라고 물었다. 이어 "겨우 두 달했다고 무조건 범인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는 말을 건넸다. 천지훈은 이후로도 백마리가 사건의 경위를 소개하는 내내 그녀의 관점에 내내 의문을 던졌다.

백마리는 내내 김민재가 부모 때문에 억지로 유학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불만이 있었으며, 따라서 아버지를 살해한 후 용우산 인근에 한 시간 반가량 머무는 동안 아버지의 시체를 유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택 입구 CCTV에 그의 차량이 찍혔다는 것. 또한 어머니의 시체를 그대로 둔 것은 누나가 응급 콜을 받고 예상치 못한 시간에 출근했기 때문에 유기할 시간이 부족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천지훈은 김민재는 바람을 쐬러 용우산으로 향해 차에서 잠시 눈을 붙였다는 그의 주장을 언급하며, 블랙박스가 없으니 진실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버지가 살아서 어딘가에 숨어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천지훈은 어머니가 남긴 마지막 문장 "민재가 날" 뒤에 이어질 문장 역시 "살해했다"가 아닌 "못 보고 지나쳤다"고 할 수 있지 않겠냐는 근거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천지훈과 백마리의 대립은 앞서 두 사람이 변호사와 검사로 만났던 이명호(김철윤 분)의 재판을 떠올리게 했다. 천지훈은 정황적 증거만으로 이명호의 유죄를 주장하던 백마리에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하는 게 원칙"이라며 끝내 이명호의 무죄를 증명해 감동을 안긴 바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이명호와 달리 감정적 동요를 보이지 않아 의구심을 높였다. 이에 과연 진범은 누구일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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