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유도 첫 銀' 조구함이 가져왔다... -100㎏급 한일전서 석패 [도쿄올림픽]

김동윤 기자  |  2021.07.29 19:19
조구함./AFPBBNews=뉴스1 조구함./AFPBBNews=뉴스1
남자 -100㎏급 간판 스타 조구함(29)이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종목에서 대한민국에 첫 은메달을 안겼다.


조구함은 29일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일본의 울프 애런(25)에 한판패를 당했다.

조구함의 -100㎏급 결승 진출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장성호 이후 17년 만이다. 조구함은 2018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따내며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2분 45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조구함을 업어치기를 시도했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일본의 애런은 조구함에게 매달리며 계속해서 발기술을 시도하려 했으나, 조구함은 넘어가지 않았다.

정규 시간을 모두 소진하고 골든 스코어(연장전)에 들어간 조구함은 지도 하나를 받아 불리해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팔로 막은 애런에게도 지도가 주어졌고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울프가 순간적으로 안다리 공격을 시도했고 이것이 통하면서 한판을 내주게 됐다.

한편, 조구함과 함께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던 유도 여자 -78㎏급의 윤현지는 아쉽게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마델린 말롱가(프랑스)에 반칙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세계랭킹 8위 마이라 아기아르(브라질)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은 전날(29일)까지 남녀 통틀어 은메달 1개(조구함), 동메달 2개(안바울, 안창림)를 수확했다.

우리나라 유도 대표팀은 30일 남자 +100㎏급의 김민종과 여자 +78㎏급의 한미진 그리고 31일 남녀 혼성 단체전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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