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없어도 되겠는데?" SON 원톱 맹활약에 현지 극찬

김명석 기자  |  2021.07.29 17:31
손흥민(왼쪽)이 29일 영국 MK 돈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운 뒤 알리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토트넘 SNS 캡처 손흥민(왼쪽)이 29일 영국 MK 돈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델레 알리의 골을 도운 뒤 알리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토트넘 SNS 캡처
프리시즌 2경기 연속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해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29·토트넘)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적설이 돌고 있는 해리 케인(28)이 팀을 떠나더라도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극찬이 더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밀턴 킨스의 MK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MK돈스(3부)의 프리시즌 경기 직후 "손흥민이 케인이 없어도 팀이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5분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문 그는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뒤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2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는데, 이번엔 골 욕심 대신 델레 알리에게 패스를 건네 팀의 결승골을 도왔다.

지난 22일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와 프리시즌에서도 그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반전 45분 만을 뛰고도 1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유로2020 이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2경기 연속골이자 5개의 공격포인트(2골3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의 이적설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이어질 텐데, 그가 이적하면 토트넘엔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득점에 대한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케인이 떠나면 많은 책임감과 압박감을 짊어져야 할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MK돈스전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비 뒷공간 침투를 여러 차례 선보이는 등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며 "알리나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과도 계속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같은 활약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케인이 없어도 잘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인 풋볼런던은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의 이날 활약상에 평점 9점으로 답했다. 이는 루카스 모우라(1골1도움)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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