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사자머리 벗고 '긴 생머리' 파격 변신

한해선 기자  |  2022.04.25 14:43
/사진=보그 코리아 /사진=보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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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이전과 다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보그는 최근 오은영 박사의 화보 사진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사진 속 오은영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스코리아 사자 머리'가 아닌, 긴생머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머리를 풀기도 하고 묶기도 하며 이색적인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오은영은 자신의 사자 머리에 대해 "이 머리 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마스크 쓰고 나가도 다 알아봐요. 농담처럼 언감생심 머리라도 미스 코리아 스타일로 한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제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해요. 미용실 안 가는 날은 현대판 에디슨인 다이슨을 돌려서 비슷하게 합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패션에 관심이 아주 많고 옷 사는 것도 엄청 좋아한다며 "좋은 옷도 사지만 홈쇼핑에서도 많이 사요. 특히 바지는 홈쇼핑이 최고죠. 나름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어서 새 옷도, 몇십 년 된 옷도 입어요. 옷을 좋아하는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인형 옷 입히기를 좋아했어요. 패브릭 만지기도, 바느질도요. 뜨개질도 자수도 잘하는 편이에요. 샤넬 매장의 오픈 런이 늘 화제인데 코코 샤넬 여사가 살아 계신다면 그분을 꼭 찾아가서 만나보고 싶어요. 여자들을 옷에서 해방시킨 면을 굉장히 리스펙트해요"라고 말했다.

/사진=보그 코리아 /사진=보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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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과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부터 최근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전문 상담을 해주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문제의 사연에 진단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 "방송 대본에 제 칸은 완전히 비워져 있어요. 저는 미리 만나서 다 의논해요. 아이를 파악하고, 일상생활을 관찰해서 잘 알고 있죠. 방송에서 짜인 멘트를 하지 않아요. 아이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딱 그때 필요한 말을 해요"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외워서 하는 멘트가 아니라서 어떨 때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날 때도 있어요. 누구의 이야기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고 '저래서 그러는구나' 할 때 나오는 멘트예요. 그렇지만 진료실이나 상담실에서 몇 년씩 정기적으로 만나서 이해한 분이 아니잖아요. 좋은 의도로 하지만 제 말이 칼이 되어 날카롭게 찌르지 않도록 굉장히 노력해요. 어떤 말로도 사람을 재단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어려움을 같이 의논해가는 방향으로 갈 뿐, 사람의 됨됨이에 대한 얘기로 흘러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애를 쓰죠"라고 전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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