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블랙핑크도 응원..'성덕'된 올림픽 스타들[스타이슈]

공미나 기자  |  2021.07.29 16:20
/사진=스타뉴스, 뉴스1 /사진=스타뉴스, 뉴스1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 중인 스포츠 선수들이 좋아하는 K팝 스타들이 응원을 받고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

탁구 신유빈(17, 대한항공) 선수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다. 신 선수는 지난달 15일 SNS에 방탄소년단 사인 CD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는 성덕(성공한 덕후), 감사합니다"라고 적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 뷔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한 팬이 올린 신 선수의 사진 아래 "화이팅"이라는 댓글과 엄지 손가락을 든 이모티콘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사진에는 신 선수가 '경기 전 방탄소년단 곡을 자주 듣는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겼다.

수영 황선우(18, 서울체고) 선수는 걸그룹 블랙핑크와 ITZY의 팬이다. 지난해 11월 채널A와 뉴스 인터뷰에서 그는 "블랙핑크 제니와 ITZY 예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제 (그들이) 알아볼 수도 있겠다"라는 말에 황선우는 "그럼 정말 좋죠"라며 웃어 보였다.

예지는 27일 공식 SNS에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승을 앞둔 황 선수를 응원하며 "잠시 후 있을 결승전 파이팅. 저도 함께 응원할게요"라고 올렸다. 제니도 29일 개인 SNS에 황 선수의 경기 사진과 함께 "저도 응원하고 있어요 황선우 선수 화이팅"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벌써 2관왕에 오른 안산(20, 광주여대) 선수는 걸그룹 마마무의 팬으로, 경기복에 걸그룹 마마무의 응원봉 배지를 단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마마무 문별과 솔라는 지난 26일 네이버 NOW. 라이브쇼 '스튜디오 문나잇'에서 이를 언급하며 "저희가 어떻게 해서든 콘서트 티켓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오프라인 콘서트를 하면 꼭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역시 안 선수가 좋아하는 걸그룹이다. 이를 안 우주소녀 멤버 은서는 안 선수 SNS 게시물에 "멋있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안 선수는 "우정(우주소녀 팬덤)인 제가 주연(은서 본명)님 댓글도 받다니, 이렇게 성덕이 될 수가 있을까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역도 함은지(24, 원주시청) 선수도 지난 26일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보이그룹 더보이즈 선우 캐릭터 인형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선우는 이후 팬 플랫폼 유니버스를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 선수님께서 (팬이라는) 소식 들었다"며 "너무 고생하셨고 자랑스럽다. 감사하다"는 메시지로 화답했다. 함 선수는 이 화면을 캡처해 SNS에 게재한 뒤 "손 떨리고 미친다"라고 했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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