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팬들 위해 심혈 기울여"..'오비완 케노비', 전설의 귀환[종합]

김나연 기자  |  2022.05.19 10:51
배우 이완 맥그리거, 데보라 초우 감독이 19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디즈니+ 스타워즈 리미티드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완 맥그리거, 데보라 초우 감독이 19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디즈니+ 스타워즈 리미티드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즈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캐릭터가 돌아온다.


19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오비완 케노비'의 배우 이완 맥그리거, 데보라 초우 감독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오비완 케노비'는 어둠과 절망이 팽배한 세상,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제다이 사냥꾼에 맞선 '오비완 케노비'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은 리미티드 작품.

이번 작품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하며 사랑받은 최고의 시리즈 '스타워즈' 속 전설적인 캐릭터 '오비완 케노비'와 이를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가 17년 만에 귀환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완 맥그리거는 "컴백하게 돼서 행복하고, 특히 오리지널 배우와 비슷한 연령대와 가까워지다 보니까 더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오비완 케노비에 대해 조금 더 깊게 고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완 맥그리거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모두가 사랑하는 캐릭터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작업이 특별하다. 정신적으로 많이 망가진 상태고, 믿음을 잃어버린 상태다.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인물을 그리는 게 흥미로운 작업이었고, 다리 역할을 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저는 그 다리를 잘 건너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완 맥그리거는 "캐릭터의 여정에 있어서 다음 단계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했고, 격투 스타일도 이전의 프리퀄을 기반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데보라 조우 감독님과 무술 감독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셔서 프리퀄에서 격투, 움직임을 가지고 발전을 시켜서 스타일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액션 촬영을 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표출한다. 복싱 선수가 링 안에서 에너지를 표출하는 것과 비슷하다. 완전히 지쳐서 좀 쉬었다가 다음 테이크를 준비한다"면서도 "트레이닝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몸을 다 만들어놓은 상태에서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디즈니+ 사진=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속 기념비적인 빌런 '다스베이더' 역을 맡은 헤이든 크리스텐슨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이완 맥그리거는 "너무 즐거운 작업이었다. 호주에서 촬영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외국에 있다보니까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을 때에도 많은 시간을 보내서 친해졌다.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고 호흡을 맞춰보니까 너무 즐거웠다. 마치 17년이 '순삭'된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만달로리안' 시즌 1의 3화와 7화의 연출을 맡아 극찬을 받은 바 있는 데보라 초우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이번에는 제가 시리즈의 처음부터 끝까지 맡아서 통일된 비전을 표출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그 기회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마어마한 레거시가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가장 큰 도전이었다. 인물들이 워낙 아이콘이고, '오비완 케노비'가 프리퀄 3부작, 오리지널 3부작 사이의 시대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어서 책임감을 느꼈다. 그 전의 이야기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둘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관건이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비완 케노비'는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타워즈'만의 압도적인 액션 시퀀스와 오리지널리티를 다시 경험하게 하는 광선검 액션, 경이로운 세계관, 혁신적인 비주얼로 단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풍성한 시각적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에 데보라 초우는 "액션 시퀀스를 연출할 때 가장 큰 목적은 그저 볼거리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의미가 있고, 캐릭터로부터 비롯된 퍼스널한 액션신을 만들고 싶었다. 오비완 케노비와 다스베이더의 배경이 있고, 두 사람의 관계가 개인적인 것들이 얽혀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표출이 되는 액션신을 만들고 싶었다. 해당 캐릭터에게 유의미한 시퀀스가 되도록 연출을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비완 케노비'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최초로 한국인 촬영 감독 정정훈이 키스탭으로 참여했다. 데보라 초우 감독은 "정말 놀라웠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올드보이'의 스타일도 녹아들었다. 저와 호흡이 좋았고, 완벽한 파트너였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이완 맥그리거는 "저희도 정말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에 실망시키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작업하면서 즐거웠던 만큼 즐겁게 보시리라고 믿는다"라고 기대를 당부했고, 데보라 초우 감독은 "스타워즈 팬들에게 감사하다. 열정과 애착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미 팬분들이 디테일 하나하나 보고 계시다는 걸 알고 심혈을 기울였다.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서 큰 사랑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오비완 케노비'는 오는 6월 8일 에피소드 1, 2편을 공개한 후, 매주 1편씩 총 6편의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