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시장 아직도 엄청나"..티빙, 파라마운트+ 손잡고 국내 1위 OTT 노린다 [종합]

이덕행 기자  |  2022.06.16 12:17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2022.06.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중앙&북유럽·아시아 총괄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2022.06.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티빙과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손잡았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파라마운트 중앙 & 북유럽, 아시아 총괄대표 마크 스펙트(Mark Specht),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 박이범, 티빙 양지을 대표,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에 출연한 배우 하예린과 공정환, 공동투자작인 '욘더'의 이준익 감독이 참석했다.

마크 스펙트 총괄대표는 "아시아는 OTT 사업에 있어서는 미래다. 인구, 창의력 덕분에 아시아는 꼭 진출해야하는 지역이다. 한국은 그 중에서도 특히나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첫 진출지로서 완벽한 곳"이라며 "CJ ENM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히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서비스하는 것을 넘어 공동제작 등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하예린, 공정환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2022.06.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하예린, 공정환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2022.06.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헤일로'에서 관 하 역을 맡은 하예린과 진 하 역을 맡은 공정환도 나와 이야기를 전했다. '헤일로'는 Xbox 게임 '헤일로' 원작으로한 드라마다.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의 갈등을 다루며 액션과 모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인물 간의 풍성한 드라마를 엮어냈다.

하예린은 "졸업 공연 리허설 중 선배의 연락으로 알게 됐다. 고민하다가 자기소개를 보냈다. 계속 다음 단계로 넘어가다 배역을 맡게 됐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전했다.

공정환은 "지인의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됐다. 현장을 가보니 현지에서 도전하는 한국 배우분들이 많더라. 부끄럽기도 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다른 자리에서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처음 대본에는 '실버'라고 되어 있어 어떤 내용인지 몰랐다. 읽다보니 '헤일로' 게임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또 하예린과의 인연은 없었는데 호주에서 유명한 동양계 배우고 손숙선생님의 손녀라는 사실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촬영 현장을 갔다"고 밝혔다.

하예린은 "어릴적 한국을 자주 오가면서 할머니(손숙) 연극을 자주봤다. 관객들이 울고 웃는 모습을 보니 배우라는 직업이 신기해서 따라갔던 것 같다. '헤일로'를 통해 많은 시청자분들을 만나뵙게 됐는데 영광이다. 더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티빙, 파라마운트+ /사진=티빙, 파라마운트+
티빙, 파라마운트+ 공동투자작인 '욘더'의 이준익 감독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욘더'는 죽은 사람들이 브레인 업로드를 통해 생전의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미지의 공간 '욘더'에 대한 이야기로,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조금 심오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며 "죽음은 삶을 가치있게 바라보기 위해 연관하는 것이고 행복도 불행을 정확히 알수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을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뤄봤다"고 소개했다.

'욘더'를 통해 OTT 플랫폼에 처음으로 나선 이준익 감독은 "신하균, 한지민은 제가 잘 모르는 어떤 것을 가진 것 같다. 많은 작품을 찍고 많은 작업을 했는데 잘 알 것 같으면서도 궁금한 배우들이 있다. 두 사람이 그랬다. 그 매력이 두 주인공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가 아닐까 싶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2022.06.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2022.06.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 양지을 대표는 국내 OTT 시장이 위기에 빠진 것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사업자 입장에서 IPTV 가입가구의 절반 이하의 고객만이 유료 가입을 했다. 아직 엄청난 잠재 시장이 있다고 본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미션도 있다"고 전했다.

박이범 파라마운트 아시아 사업 및 스트리밍 대표 또한 "전체적인 인구수나 환경을 비교해봤을 때 아직 잠재적인 시장이 있다고 본다. '엔데믹'이 오면서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니 잠깐은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OTT등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양지을 대표는 "글로벌 OTT 파트너분들과 이야기하면 '한국 시청자는 감상 수준이 높고 까다로우면서 새로운 도전에 거리낌이 없다'는 말을 한다. 저도 동의 한다. 시장 사이즈도 아시아에서는 최대 규모가 아닌가 싶다. 국내외 OTT가 '한국에서 성공하지 않으면 다른나라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식이 자리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치열한 플랫폼 시장 환경에서 박이범 대표는 "가장 핵심은 한 개의 구독료로 두 개의 플랫폼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티빙은 TV콘텐츠 1위 플랫폼이고 저희는 글로벌 프리미엄 플랫폼인만큼 고객에게는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에서 준비하는 오리지널뿐만 아니라 CBS·쇼타임·니켈로디언·MTV 등 다양한 스튜디오에서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 K콘텐츠와 이런 콘텐츠가 같은 플랫폼에 존재한다는 것이 강점인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을 대표는 "우리나라 OTT 시장의 독보적인 1위가 되고 싶다. 구체적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1000만 유료 고객을 달성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여기에 박이범 대표는 "가입자 수도 중요하지만 시청 시간을 늘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티빙의 가입자와 시청시간을 늘리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 자신한다. 글로벌적으로 4000만 가입자를 보유 중인데 2024년까지 1억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늘리고 싶다"고 덧붙엿다.

한편, 티빙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에서는 파라마운트+의 최신 라인업과 독점 콘텐츠는 물론 '미션 임파서블', '탑건', '트랜스포머', '대부', "포레스트 검프' 등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대표작들은 물론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티빙 베이직 요금제 이상의 이용자라면 추가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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