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정우성, 이태원 참사에 먹먹한 마음

김미화 기자  |  2022.11.02 19:32
배우 정우성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 개봉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우성은 극 중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을 이어가며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 역할을 맡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10일 개봉. / 사진제공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우성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 개봉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우성은 극 중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을 이어가며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 역할을 맡았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10일 개봉. / 사진제공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에 먹먹한 마음을 표현했다.

정우성은 2일 아무런 말 없이 김의곤의 시 한편을 공유했다.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는 제목의 이 시에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가 담겨 있다.

이 시에는 "그 좁은 골목길에 꽃 조차도 놓지마라, 꽃들 포개지도 마라"라며 "겹겹이 눌러 오는 공포 속에서 뒤로, 뒤로, 뒤로.. 꺼져가는 의식으로 붙들고 있었을 너의 마지막 절규에 꽃잎 한 장도 무거울 것 같아 차마 꽃 조차도 미안하구나"라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담겨 있다.

/사진=정우성SNS /사진=정우성SNS


정우성은 아무런 글도 적지 않았지만, 모든 마음이 담긴 시 한편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했다. 이에 앞서 정우성은 지난달 31일 별다른 멘트 없이 검은색 배경의 사진을 올리며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10~20대인 것으로 파악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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