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연이 에미 시상식에서 선보인 드레스의 비밀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2022 에미 시상식(Emmy Awards)에 참석했다. 정호연은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루이 비통 맞춤 제작 드레스와 더불어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와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헤어피스와 가방 및 루이 비통 슈즈,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링을 착용하고 에미 시상식에 참석했다.
정호연은 수작업으로 완성된 자수가 드레스 전체를 감싸는 실크 맞춤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매트하면서도 반짝거리는 검정색 시퀸을 바탕으로, 파스텔 컬러의 랑로와(Langlois) 시퀸을 사용하여 입체적인 깊이감의 트위드 패턴을 담아냈다.
정호연을 위해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제작하는 데 110시간이 소요됐으며, 20,000개의 시퀸을 배치하고 자수를 놓는 작업에만 추가로 490시간이 소요되는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편, 정호연과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에미상 수상자 머레이 바틀렛(Murray Bartlett)과 사라 폴슨(Sarah Paulson) 또한 루이 비통 턱시도 및 맞춤 제작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