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겜' 황동혁 감독, 韓최초 에미상 감독상 수상 "마지막 에미 트로피 아니길"

김나연 기자  |  2022.09.13 11:24
황동혁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황동혁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오징어 게임'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에미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4th 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의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 단절'의 벤 스틸러, '석세션'의 마크 미로드, '석세션'의 캐시 얀, '석세션'의 로렌 스카파리아, '옐로우 재킷'의 캐린쿠사마, '오자크'의 제이슨 베이트먼과 감독상 후보에 올라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펼쳤다.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대에 오른 황동혁 감독은 "에미상 관계자들과 넷플릭스에 큰 감사를 드린다. 나에게 역사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우리가 모두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 '오징어 게임'이 역사상 영어가 아닌 드라마가 받은 첫 에미상이라고 한다. 나는 이것이 나의 마지막 에미상 트로피가 아니길 바란다. 시즌 2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황동혁 감독은 비영어권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에 '오징어 게임'의 관계자들과 배우들은 큰 박수를 보내며 황동혁 감독을 축하했다.

한편 1949년부터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이다.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출시 28일 만에 16억 5천만 뷰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영어 또는 비영어)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