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7년만에 돌아오는 최동훈 감독→SF·사극·판타지 다 있네 ① [빅4특집]

김미화 기자  |  2022.07.11 10:24
/사진='외계+인' 포스터 /사진='외계+인' 포스터


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한국영화계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가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극장가 엔데믹 시대를 연 가운데, 한국영화계가 여름 극장 성수기를 맞았다. 올해는 극장 정상화와 함께 개봉을 기다리던 대작 영화 4편이 차례대로 관객을 맞는다. 그 어느때 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극장에서 시원하게 볼 수 있는 한국영화 대작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 '암살' 등 두 편의 천만 영화 이후 7년 만의 내놓는 복귀작 '외계+인'(감독 최동훈) 1부와 '명량' 이후 8년 만에 다시 스크린을 찾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장군 이야기 '한산 : 용의 출현'이 7월 관객을 먼저 만난다. 8월에는 송강호 전도연 이병헌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한 한재림 감독의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이 공개 되고 이어 월드스타가 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23년 만에 함께 호흡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한국영화 시장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빅4는 어떤 영화인지 스타뉴스가 미리 짚었다. 첫번째 주자는 '외계+인'이다.

최동훈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영화 '외계+인'은 어떤 영화일까.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외계+인'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다.

영화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2022년 현재, 인간의 몸에 가두어진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며 지구에 살고 있는 가드(김우빈 분)와 썬더 그리고 630년 전 고려에서 엄청난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과 천둥 쏘는 처자 이안(김태리 분)를 중심으로 시간의 문이 열리고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외계인들이 오랜 시간 동안 죄수들을 여러 시간대에 가둬 놓았다는 이야기로 외계인들과 인간들 사이에 펼쳐질 다양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외계+인'은 두 편의 천만 영화를 탄생 시킨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2012), '암살'(2015) 두 편의 천만 영화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의 복귀작이라는 것에 큰 관심이 집중 된 가운데, 베일에 싸인 영화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현대와 고려를 오가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 두 이야기가 어떻게 엮어질지 또 외계인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그려질지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최동훈 감독과 처음 만나는 배우 류준열과 김태리의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류준열과 김태리는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케미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이번에서는 최동훈 감독의 대작 영화에서 고려시대 사람으로 함께 하게 됐다.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과 '도청'을 함께 준비하다가 건강상 문제로 하지 못했지만, 최동훈 감독과 '외계+인'을 하게 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외계+인'은 다양한 장르가 총집약된 영화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 된 메인 예고편에는 SF, 사극, 액션, 판타지 등 모든 장르가 담겼다. 마블 영화에서나 보던 수트, 시간 이동이 가능한 에너지칼 등이 등장하며 관심을 끈다. 고려 시대에로 간 이 에너지칼이 결국 신검이 되며, 그 시대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재미를 전한다. 또한 한국 영화에서는 새로운 외계 비행선의 공중 액션과 외계인에 쫓기는 사람들의 모습, 그 외계 비행선을 쫓는 가드 김우빈 등의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펼쳐지고 외계인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소지섭 분)과 고려시대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등의 모습이 담기며 비롯 고려와 현대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강렬한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외계+인' 스틸컷 /사진='외계+인' 스틸컷
'외계+인'의 특별한 액션을 위해 배우들 탄탄한 기초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와이어, CG 등에 이르는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냈다. 류준열은 경쾌함이 살아있는 도술 액션부터 수려한 검술까지 얼치기 도사 '무륵'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쳤고, 외계인 죄수를 관리하는 '가드' 역 김우빈은 모션 캡처 슈트를 활용한 특수 액션 등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천둥 쏘는 처자 '이안' 역 김태리는 사격, 기계체조를 배우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한층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했으며, 외계인에 쫓기는 형사 '문도석' 역 소지섭은 맨손 액션, 카 체이싱 등 강렬하고 역동적인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외계+인'은 시작부터 1부와 2부가 함께 만들어졌으며, 올 여름 1부 공개 이후 영화의 흥행에 따라 2부를 좀 더 일찍 보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흥행 감독 최동훈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가 올 여름 어떤 짜릿한 즐거움을 전할지 주목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