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국서 행복한 시간 보내…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겠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16 23:02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손흥민이 많은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득점을 합작했고, 세비야는 이반 라키티치가 골 맛을 봤다.

경기 후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내일 다시 런던으로 돌아간다. 힘든 훈련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사실 프리시즌이 그러려고 있는 것이다. 힘든 훈련을 경험하면서 경기하고 또 힘든 상황을 만드는 게 프리시즌이다. 감독님은 더 강한 훈련량을 주문했다. 오늘 경기도 힘든 상황에서 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프리시즌 경기였지만 치열했다. 손흥민은 “두 팀 모두 프리시즌이지만 승리를 갈망하는 팀이다 .그래서 그런 경우가 나온 것 같다. 경기에 지고 싶은 선수는 없다. 가끔은 과격한 경합이 나왔는데 이건 축구를 하다보면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자연스럽게 잘 넘어간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이번 경기에서도 빛났다. 손흥민은 넘어지면서 패스를 한 것에 대해 “의도가 된 것이다. 확실히 의도했다. 그 전에 패스를 주려고 했는데 경기를 읽는 과정에서 케인에게 수비가 붙어 그 이후 상황을 보려고 했다. 넘어지면서 공을 내가 갖고 있었던 건 운이 따랐다. 이후 케인에게 패스를 잘 전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여러 선수들이 오는 건 좋은 일이지만 이 선수들이 어떻게 색깔을 입히는 지 중요하다. 시간이 조금 있기 때문에 잘 어울려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큰 목표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목표다. 100% 이상을 준비해 여러분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한국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감사한다는 말로 부족한 것 같다. 이렇게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드린다. 선수들도 뿌듯한 하루를 보낸 것 같다. 휴가로 한국을 오려는 친구들도 생겼다. 팬들의 반응 때문에 생긴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이상은 바랄수도 없고 지금처럼 멋진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너무 행복한 일주일 보내게 해줘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