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이승우의 일침, “토트넘전? K리그 도중에 이런 경기 아쉽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7.10 22:08


[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이승우가 일침을 가했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8점이 돼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9위다.

경기 후 이승우는 “너무 중요한 경기였다. 서울을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다. 수원FC가 한 번도 못 이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했던 게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과 치열한 경쟁에 대해서는 “서울의 중심인 선수다. 그 선수로 빌드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견제를 해야 한다. 너무나 잘하는 선수라 수비할 때 적극적으로 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최선을 서로 다한다. 서로 경기장 안에서 만큼은 강하게 하고 포지션상 부딪히는 게 많았다. 팬들이 즐거우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워낙 치열한 경기였다. 경기 일정이 너무나도 타이트하다. 한국 날씨도 덥고 힘든 상황이다. 나도 K리그를 처음 뛰지만 날씨도 습하고 일정도 너무나도 타이트하다. 선수들 부상도 있고 나도 근육에 문제가 있어서 마지막에 힘들었다. 회복을 잘하고 부상이 오지 않게 모두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대구전에서 굉장히 힘든 모습을 보여줬다. 본인 역시 “장난 아니었다. 대구, 김천은 살면서 가장 더웠던 곳이다. 이렇게 습한 날씨가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햇빛이 뜨겁지 습하지는 않다. 한국은 너무 습하고 덥다. 숨이 안 쉬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경기에서 이승우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팀이 지고 있는 상황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K리그가 더 재밌어지고 조금 더 흥하려면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선수 개개인의 세리머니, 이슈가 있어야 한다. 박동진 선수의 세리머니는 못 봤지만 그런 게 좋은 것 같다. 그래야 재밌다. 보는 사람들이 재밌어야 더 찾아온다. K리그가 발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래서 홈에서 춤을 추고 팬들이 많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이승우는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토트넘을 상대한다. 이승우는 “토트넘전은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K리그가 너무 중요했다. 서울, 강원전의 중요성을 알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했다. 당연히 좋은 경기고 좋은 기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다. 선수들이 지금 정말 덥고 습한 일정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K리그 도중에 이런 경기를 뛴다는 게 솔직히 선수 입장에서는 일정이 아쉽다. 선수들과 협의를 했어야 하는데 연맹 사이의 일처리가 아쉽다. 재정적으로 도움은 되겠지만 피해보는 건 항상 선수다. 선수들이 고생하는 게 아쉽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골을 기록한 파트너 라스에 대해서는 “원래 득점력이 좋은 선수다. 팀에 헌신하면서 골, 도움을 많이 하는 선수다. 우리들은 믿고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선수다. 이 중요한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어줘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골을 더 넣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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