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 항의' 하주석, 10G 출장정지-제재금 300만원 징계 [공식발표]

양정웅 기자  |  2022.06.21 14:01
한화 하주석. /사진=OSEN 한화 하주석. /사진=OSEN
과격한 행동을 하다 퇴장 당한 한화 주장 하주석(28)이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하주석에 대해 심의했다"며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1항과 제7항에 따라 하주석에게 출장정지 10경기,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KBO는 이어 "하주석은 지난 16일 대전 롯데전 8회말 헛스윙 삼진 아웃 후 배트를 바닥에 강하게 내려치며 불만을 표출해 퇴장 조치됐다. 퇴장 이후에도 욕설과 함께 더그아웃을 향해 헬멧을 내던져 코치의 머리를 강타하는 등 많은 관객이 보는 앞에서 위험한 행동으로 경기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며 "경기장 내 과격한 행동 등으로 야구 팬에게 실망감을 주는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10개 구단에 철저한 선수단 교육 실시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하주석은 지난 16일 롯데전에서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했다. 당시 8회말 1사 1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하주석은 초구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5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리치며 분을 참지 못했다. 이에 송수근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하주석은 퇴장 과정에서 헬멧을 더그아웃 안으로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이어갔다. 헬멧이 더그아웃 벽에 맞고 튀어 웨스 클레멘츠(64·미국) 한화 수석코치의 뒤통수를 때리기도 했다.

결국 하주석은 17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하주석이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전날(16일)에는 선수단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하주석은 구단을 통해 "주장으로서 경솔한 행동으로 팬들과 동료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심판님께도 사과드린다. 2군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하주석은 올 시즌 60경기서 타율 0.213(202타수 43안타) 31타점 23득점 3홈런 10도루 OPS 0.56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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