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 유재석, 故송해 마지막 길..한걸음에 달려온 '국민 MC' [★NEWSing]

윤성열 기자  |  2022.06.08 18:00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현역 최고령 진행자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가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국민 MC' 유재석이 고(故) 송해의 별세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와 빈소를 조문했다.

유재석은 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송해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원조 국민 MC'인 선배의 별세 소식에 한걸음 달려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 것.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유재석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고인의 영정 앞에서 향을 피우며 고인을 추모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공동 MC를 맡고 있는 후배 코미디언 조세호도 함께 빈소를 방문해고인을 애도했다.

고 송해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재석은 석현, 김학래, 이용식, 최양락, 강호동, 이수근, 김구라 등 동료 코미디언들과 함께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 3사 희극인실장인 김성규(KBS), 고명환(MBC), 정삼식(SBS)도 포함됐다. 장례위원장은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인 엄영수가 맡는다.

영결식은 10일 발인에 앞서 오전 4시 30분 거행된다.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희극인 등이 모여 추도시를 읽을 예정이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고인의 아내 고 석옥이 여사는 2018년 향년 83세로 폐렴이 악화돼 별세했으며, 그의 아들은 1994년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장지는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 뒷산으로 정해졌다. 2018년 석옥이 여사가 안치된 곳이다. 고 송해는 생전 석 여사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에 부부가 함께 묻히고 싶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현역 최고령 진행자 故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향년 95세. /사진공동취재단 2022.06.0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KBS의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의 현역 최고령 진행자 故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향년 95세. /사진공동취재단 2022.06.0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방송코미디언협회 측에 따르면 고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고 송해는 앞서 건강 악화로 인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난 1월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고,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로 복귀했으나 4월과 5월 다시 건강 악화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송해가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으나 KBS 관계자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한편 고 송해는 1927년 4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으며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며 최장수 MC로 큰 사랑을 받았다. 송해의 MC 업적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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