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찰칵'처럼... 황의조도 만들어가는 '시그니처 세리머니'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  2022.06.14 23:17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의조가 헤딩골을 터뜨린 뒤 쉿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이집트 경기 전반전, 한국 황의조가 헤딩골을 터뜨린 뒤 쉿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딱히 의미는 없는데... 한번 해볼까 생각도 듭니다."

황의조(30·보르도)가 자신의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이른바 '쉿' 세리머니를 또 한 번 펼쳐 보였다. 지난 2일 브라질전과 똑같은 골 세리머니다. 그는 동작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으면서도 손흥민(30·토트넘)의 '찰칵' 세리머니같은 시그니처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선 "한번 해볼까도 생각이 든다"며 웃어 보였다.

황의조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16분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롱패스가 김진수(전북현대)에게 연결됐고, 김진수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A매치 16호골.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브라질전에서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던 그는 칠레전 휴식 이후 2경기 만에 A매치 득점포를 또 가동했다. 한때 1년 가까이 A매치에서 지키던 침묵을 브라질전에서 깨트린 데 이어 이제는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 모습이다.

비단 선제골뿐만 아니라 전반 22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해 방향을 바꿨고, 이 공을 김영권(울산현대)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면서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한국의 4-1 승리를 이끈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경기 후 황의조는 "우리가 원했던 플랜대로 경기를 펼쳤다. 많은 득점도 올린 만큼 잘한 경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동안 A매치 골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득점을 했다는 점에서 이번 4연전은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이어 "무엇보다 4연전 내내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했다. 선수들 모두 기분이 좋았고, 힘도 많이 났다"면서 "이제 중요한 건 이번 4연전보다는 더 발전된 모습을 다음 소집 때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브라질전에 이어 이날 역시 득점에 성공한 뒤 그는 그라운드를 바라보며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라질전을 마친 뒤에도 그는 "특별한 의미는 없었던 동작이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날 역시도 그는 "다른 의미는 없는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처럼 황의조만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딱히 의미는 없는 동작이지만 (시그니처 세리머니로) 한 번 해볼까도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황의조가 첫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황의조가 첫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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