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약속 지킨다... '2250만원' 축구화·유니폼 낙찰자들 만나 또 '선물'

김명석 기자  |  2022.06.14 15:37
손흥민의 친필 축구화를 1600만원에 낙찰받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이재호씨(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의 친필 축구화를 1600만원에 낙찰받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이재호씨(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아무 것도 아닌 걸 비싸게 사주셔서...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어요."

손흥민(30·토트넘)의 약속이 현실이 됐다. 자신의 사인 축구화와 유니폼이 경매에서 각각 1600만원과 650만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에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서라도 낙찰되신 분들께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는데, 실제 낙찰자들과 만나 선물을 전하기로 한 것이다.

14일 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낙찰자인 이재호씨와 김우진씨를 만나 직접 사인볼을 전달하고 사진도 함께 찍기로 했다.

앞서 이씨는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행사로 열렸던 2022 KFA 풋볼페스티벌 선수단 소장품 경매 행사에서 손흥민의 축구화를 무려 1600만원에, 김씨는 손흥민 유니폼을 650만원에 각각 낙찰받았다. 축구화와 유니폼은 지난 3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손흥민이 실제로 착용했던 물품들로 그의 친필 사인까지 담았다.

이 소식을 접한 손흥민은 지난 6일 칠레와 평가전을 마친 뒤 "아무 것도 아닌 걸 비싸게 사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협회를 통해 뭐라도 더 챙겨드릴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팬 사랑과 관심은 물론 경매 수익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에 협회에 직접 요청을 했다"며 "이에 협회는 두 팬을 초청해 손흥민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두 팬의 낙찰금액은 손흥민 명의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

손흥민 친필 유니폼을 650만원에 낙찰받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김우진씨. /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 친필 유니폼을 650만원에 낙찰받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김우진씨.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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