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왕 경쟁 '호재'... 살라 최종전 출전 '불투명' 전망

김명석 기자  |  2022.05.19 15:32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29·리버풀)의 리그 최종전 출전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EPL 득점왕 타이틀을 위해 벤치에라도 앉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선발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예상이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울버햄튼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디오구 조타와 사디오 마네, 루이스 디아스가 선발로 공격진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살라는 여전히 부상에 대한 의심이 있는 상황"이라며 "그나마 EPL 득점왕 경쟁을 위해 벤치에라도 앉아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전은 리버풀의 EPL 우승이 걸린 경기이기도 하다.

앞서 살라는 지난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중 부상으로 교체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EPL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다루는 프리미어인저리스에 따르면 살라의 부상 부위는 사타구니 고관절 골반이다. 이후 살라는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선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우스햄튼전 당시 리버풀은 FA컵 결승에 출전했던 베스트11 가운데 무려 9명이나 변화를 줬다. 사흘 만에 경기가 열리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 등을 안배한 결정이었다. 다만 오는 23일 오전 0시 열리는 울버햄튼과 EPL 최종전은 사우스햄튼전 선발에서 제외됐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복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살라만 선발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벤치에 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은 교체로는 나설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는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긴 하나, 살라의 제한적인 출전 시간은 고스란히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경쟁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은 EPL 21골로 살라에 단 1골 뒤진 2위. 손흥민은 23일 오전 0시 최하위 노리치 시티 원정길에 오르는데,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풀타임 출전이 유력하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9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터뜨릴 만큼 최근 기세가 가파른 상황. 만약 손흥민이 노리치전에서 골을 넣어 살라와 동률이 되거나, 살라의 득점 수를 넘으면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다. EPL 득점왕 타이틀은 득점이 같을 경우 출전 시간 등을 따지지 않고 공동 득점왕이 된다.





울버햄튼전 리버풀 예상 베스트11(리버풀 에코)





알리송(GK) - 알렉산더 아놀드, 마티프, 코나테, 로버트슨 - 케이타, 헨더슨, 티아고 - 조타, 마네, 디아스

지난 15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지난 15일 첼시와의 FA컵 결승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는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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