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한일전도 '완승'... 일본 "손흥민, 결정적인 몫 했다" 조명

김명석 기자  |  2022.05.13 07:32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의 아스날전 맹활약에 일본 매체도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엔 도미야스 다케히로(24·아스날)도 선발로 출전해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는데, 손흥민이 쐐기골 포함 3골에 모두 관여한 반면 도미야스는 팀의 3실점 완패를 막지 못해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축구 매체 울트라사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 직후 손흥민에게 자체 평점 7점을 줬다. 양 팀 통틀어 공동 1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22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유도해냈을 뿐만 아니라 전반 33분엔 롭 홀딩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전반 37분 케인의 두 번째 골의 기점이 된 코너킥 역시 손흥민의 몫이었고, 후반 2분엔 직접 EPL 21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3-0 완승의 중심에 섰다.

매체는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EPL 21골을 기록했다"며 "홀딩의 퇴장을 유도하고 PK도 획득하는 등 케인과 함께 결정적인 몫을 해냈다"고 호평했다. 평점 7점은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공동 1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자국 선수인 도미야스에겐 6점을 줬다. 이 역시 팀 내 최고 평점이다. 매체는 "도미야스는 왼쪽 풀백으로 시작해 수비라인의 여러 역할을 수행했다"며 "부주의한 장면이나 공을 빼앗긴 순간들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순간 슛을 막아내는 등 호수비도 보여줬다. 일본 선수라는 점을 떠나 이 경기 아스날의 베스트 플레이어였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손흥민과 케인이 약동한 토트넘이 숙적 아스날을 3-0으로 완파했다. 둘의 활약으로 승리를 장식한 토트넘은 아스날과 격차를 1점 차로 줄였다"고 보도했고, 게키사카는 "손흥민은 세드릭 소아레스에 밀려 페널티킥을 획득했고, 33분엔 롭 홀딩에게 팔꿈치로 안면을 가격 당해 퇴장을 유도해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EPL 21번째 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고 전했다.

13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의 슈팅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고 있는 아스날 도미야스 다케히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13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 선발 출전해 해리 케인의 슈팅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하고 있는 아스날 도미야스 다케히로(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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