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북런던 더비’에서 웃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3-0으로 대파했다. 토트넘(승점 65)은 4위 아스널(승점 66)과 격차를 좁히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키웠다.
이날 경기의 해결사는 손흥민, 해리 케인 듀오였다. 케인은 멀티골, 손흥민은 1골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페널티킥, 퇴장을 유도하는 등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홈팀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구성했다. 양 날개에는 라이언 세세뇽과 에메르송 로얄이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원정팀 아스널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에디 은케티아가 섰고, 그 아래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가 받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그라니트 자카, 모하메드 엘 네니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토미야스 다케히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롭 홀딩, 세드릭 소아레스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양 팀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아스널이 볼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었고, 토트넘은 압박으로 응수했다. 치열한 중원 싸움 탓에 슈팅은 좀체 나오지 않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20분,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소아레스가 크로스 경합 상황에서 손흥민을 밀었고, 주심은 바로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리드를 쥐었다.
토트넘의 기세는 이어졌다. 전반 27분 케인의 슈팅이 토미야스 태클에 걸렸고, 이어진 에메르송의 슈팅이 솟았다. 전반 33분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손흥민을 막다가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홀딩이 이번에는 손흥민의 쇄도를 팔꿈치로 막아 또 한 번 노란 카드가 나왔다. 경고 누적으로 홀딩이 퇴장당한 아스널은 이른 시간부터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수적 우위를 안은 토트넘은 전반 37분 승기를 굳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볼을 벤탄쿠르가 앞에서 머리로 떨궜고, 케인이 문전에서 다이빙 헤더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스널은 전반 막판 공세를 높였으나 전반은 토트넘의 2점 차 리드로 끝났다.
후반 2분 만에 토트넘의 추가골이 터졌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아스널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 구석을 갈랐다. 이후에도 토트넘의 기세가 좋았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에메르송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램스데일이 몸을 날려 쳐냈다.
맹공은 이어졌다. 후반 17분 케인이 중앙선 위에서부터 몰고 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램스데일에게 막혔다. 수세에 몰린 아스널은 2분 뒤 마르티넬리를 빼고 에밀 스미스 로우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과 쿨루셉스키 대신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넣었다.
아스널은 후반 35분 외데고르가 때린 슈팅이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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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을 3-0으로 대파했다. 토트넘(승점 65)은 4위 아스널(승점 66)과 격차를 좁히며 ...','https://thumb.mtstarnews.com/06/2022/05/2022051305400996779_1.jpg');){kind=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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