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대형포수' 박동원 품었다! 김태진+지명권+10억과 트레이드 [공식발표]

양정웅 기자  |  2022.04.24 11:05
박동원. /사진=OSEN 박동원. /사진=OSEN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상대였다.


KIA와 키움은 24일 "내야수 김태진과(27) 2023시즌 신인선수 지명권(2라운드), 현금 10억원을 받고 포수 박동원(32)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2009년 키움에 입단한 박동원은 통산 914경기에 출전, 타율 0.257 97홈런 411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2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2014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김태진은 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IA로 이적했다. 김태진은 2021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99경기에 출전해 105개의 안타를 치며 타율 0.276, OPS 0.655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박동원은 공수에서 이미 기량이 검증된 포수이다. 공격적인 볼배합으로 투수를 리드하는 유형이며,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어 도루저지율이 높다. 특히 공격에 장점이 많은 선수로 중심타선에서 팀의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박동원 선수와 면담 과정에서 선수가 더 많은 기회가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현장과 논의 끝에 트레이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하는 김태진 선수는 내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은 순위의 2023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진. /사진=OSEN 김태진.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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