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올여름 SON과 재결합...케인도 잔류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4.20 15:39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었던 'DESK' 조합의 'ESK'가 재결합한다. 토트넘이 올여름 크리스티안 에릭센(브렌트포드)을 재영입한다.

영국 매체 '타임즈'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에릭센 재영입을 계획 중이며 유리 틸레망스(레스터 시티) 영입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에릭센은 한때 토트넘의 주축이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에버턴)와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2선 자원 중 하나로 꼽혔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이적해 세리에A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핀란드전 당시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졌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발생했다. 에릭센은 심장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고 엄청난 노력 끝에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다만 규정상 세리에A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한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 계약을 맺었다.

생사를 오가는 고통을 겪었지만 에릭센의 기량은 여전했다. 브렌토프드는 에릭센의 맹활약에 힘입어 무패 행진을 달렸고 리그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동시에 토트넘이 에릭센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에릭센과 브렌트포드의 계약 기간은 6개월 단기이기에 일찌감치 재영입에 나선 것이다.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올여름 에릭센을 영입한다. 에릭센 역시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기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에릭센이 합류하게 되면 토트넘의 2선은 더욱 힘을 얻게 된다. 토트넘은 에릭센 외에도 레스터의 틸레망스 영입을 고려 중이다.

한편, 케인은 잔류한다. 케인과 지속적으로 연결됐던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케인을 데려올 필요가 없게 됐다. 매체도 "맨시티가 홀란을 영입하기로 한 결정은 케인으로 하여금 토트넘에 잔류할 수밖에 없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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