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팬' 인증한 신데렐라, 깜짝 유니폼 활용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4.19 18:4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팬이라고 밝힌 엠마 라두카누(20, 영국)가 독특한 훈련복을 착용해 눈길을 끈다.

라두카누는 영국 테니스의 신예 스타다. 2002년생인 라두카누는 지난해 10대 나이로 US오픈을 우승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우승으로 여자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당시 랭킹 150위로 메이저대회를 고작 두 차례 출전하고 이룩한 금자탑이다.

기적에 가까운 무실세트 10연승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각광받은 라두카누는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훈련해 더욱 화제가 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포르쉐 테니스 그랑프리 2022에 참가한 라두카누는 토트넘 유니폼 상의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뒷면에는 자신의 성과 등번호 10번이 새겨져 있었다.

라두카누는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와 인터뷰에서 "코치와 동료가 토트넘의 팬이라 연대감을 느끼고 있다. 그들이 나도 토트넘을 좋아하게 만들었다"며 "지난해 유로2020을 즐겨봤고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엄청난 팬이다. 그래서 한번 입어봤다"라고 웃었다.

토트넘도 라두카누의 유니폼 착용에 "고맙다. 잘 어울린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고마움을 표했다. 토트넘의 팬들 역시 라두카누의 행동에 관심을 보이며 "2008년부터 토트넘에 트로피가 없는 상황에서 US오픈을 우승한 라두카누를 가진 건 영예"라고 웃었고 "제발 라두카누가 무관의 토트넘 모토는 따르지 않길 바란다"라는 등 농담했다.

사진=W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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