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첼시, 'SON 영입→대박' 낸 스카우트 노린다

김동윤 기자  |  2022.04.18 22:05
7년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처음 방문한 손흥민(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7년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처음 방문한 손흥민(오른쪽에서 두 번째). /AFPBBNews=뉴스1
주인을 잃은 위기의 첼시가 7년 전 손흥민(30) 영입에 공헌해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일군 폴 미첼(41)을 노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첼시와 맨유가 전 토트넘 영입 전문가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첼시는 전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56)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사퇴한 후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3개의 그룹이 남았고 이들은 몇 달 안에 첼시 인수를 바라고 있다. 새로운 구단주가 오면 그에 맞는 영입 전문가도 필요한 법. 첼시는 전 토트넘 수석 스카우트였던 미첼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은 부상으로 2009년 만 27세의 어린 나이에 은퇴한 뒤 사우샘프턴 스카우트로 활동했다. 그러던 2014년, 토트넘 수석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겼고 부임 1년 만에 손흥민을 영입해 대박을 터트렸다. 그가 손흥민과 함께 영입했던 델레 알리(26·에버턴), 토비 알더베이럴트(33·알 두하일), 키에런 트리피어(32·뉴캐슬) 등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전 토트넘 감독 아래서 기량을 만개했다. 특히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손흥민의 경우 미첼의 역작이다.

풋볼 런던은 "미첼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알리, 알더베이럴트, 트리피어를 영입하는 공을 세웠다. 그는 포체티노 전 감독의 성공적인 동료임에도 토트넘에 오래 머물지 않고 2018년 2월 RB 라이프치히로 떠났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에서도 팀을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권 팀으로 올려놓은 데 성공한 미첼은 현재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단장으로 재직 중이다. 하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아있고 미첼 역시 계약은 끝까지 마무리하고 싶어해 첼시가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폴 머슨./AFPBBNews=뉴스1 폴 머슨./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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