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우승후보지' 토론토 핵타선, 0-7→10-8로 화끈하게 뒤집었다

심혜진 기자  |  2022.04.09 12:19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오른쪽)./AFPBBNews=뉴스1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오른쪽)./AFPBBNews=뉴스1
우승 후보가 맞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서 10-8로 승리했다.

혹독한 리빌딩 과정을 거쳤던 토론토는 2020년 류현진(35)과 80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투자 끝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개막을 앞두고 발표한 '파워 랭킹'에서 토론토를 전체 30개 구단 가운데 2위에 올려 놓았다. 1위는 LA 다저스다. MLB.com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셋, 조지 스프링어 등 타자들이 기대만큼 활약한다면 다저스를 위협할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2년 연속 석권한 1992, 1993년이 마지막이다.

기대대로였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호세 베리오스(28)가 1회도 채우지 못하고 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그러면서 텍사스에게 두들겨 맞았다. 1회 4실점, 2회 2실점, 4회 1실점하면서 0-7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냥 있을 토론토 타선이 아니었다. 토론토 타선은 4회말부터 불이 붙기 시작했다.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보 비셋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7로 쫓아갔고,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알레한드로 커크가 1타점씩 추가해 3-7로 쫓아갔다.

5회말에는 빅이닝을 만들어 기어이 동점에 성공했다. 또 한번 스프링어의 볼넷, 비셋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서 게레로 주니어의 우전 적시타와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3점포가 터져 7-7 균형을 맞췄다.

토론토는 6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8-7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7회초 텍사스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솔로포를 쳐 점수는 8-8 팽팽하게 흘렀다.

승리는 토론토였다. 핵타선이 경기 후반을 지배했다. 7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 2루타, 8회말 대니 잰슨의 솔로포까지 나오면서 10-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회부터 매 이닝 득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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