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2일 수원 KT와 개막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날 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헌곤(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이재현(3루수)-공민규(1루수)-박승규(우익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삼성을 대표하는 구자욱과 오재일, 이원석 등 주전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은 게 눈에 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전날부터 이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라인업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허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빠진다고는 하지만,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는 선수들이 나오다 보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 그렇게 준비를 계속 해왔다. 저희 선수들이 힘과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본다"며 남은 선수들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야수들뿐만 아니라 투수 쪽에서도 장필준과 백정현 등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투수 모두 삼성의 선발 자원들이다.
허 감독은 "장필준을 5선발로 낙점했는데, 일단 양창섭이 선발로 준비한다. 나머지 한 명은 2군에서 올라올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