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명예 실추 안타까웠다" 홍원기 감독 "제 임기는 올해까지, 반성할 기회를..." [★고척]

고척=김우종 기자  |  2022.03.19 10:45
강정호. /사진=뉴스1 강정호. /사진=뉴스1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강정호의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19일 오후 1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와 2022 KBO 시범경기에 앞서 강정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홍 감독은 "입장은 추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면서 "말씀을 드리는 한 말씀마다 이슈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동안 선수가 쌓아온 명예가 한 순간에 실추되는 게 야구 선배로서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 임기가 올해까지이다. 지난 16일께 단장님으로부터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전해 들었다. 야구 선배로서 (강정호가) 잘못한 것에 대해, 정당한 징계를 받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정확하게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견해를 밝혔다.

계속해서 홍 감독은 "강정호가 분명 큰 잘못을 한 건 맞다"면서 "흔히들 야구로서 보답하겠다 말을 한다. 야구 선배로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기회라든지, 정당한 징계를 받고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하는게 솔직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송우현과 비교에 대해서는 "운동 선수 이전에 사회인으로 음주운전은 사회적으로 굉장히 안 좋은 행위라 생각한다. 자꾸 이름을 거론해서 그렇지만 비교 대상은 아닐 지라도 안타까운 건 두 선수 다 마찬가지"라고 했다.

홍 감독은 "한 마디로 요약하면 많이 안타깝다. 이 시간에는 올 시즌을 구상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갖고 언급하는 것조차 많이 안타깝고 그렇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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