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이상희 통신원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클럽하우스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후배 최현일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우 요청을 어제 밤에 수락했다"며 "다른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은 모두 플로리다에 있어 최현일이 이곳 애리조나에서 혼자 쓸쓸할 텐데 조만간 쉬는 날 한 번 만나 맛있는 밥 한 번 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저스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은 최현일이 지난 7일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스타뉴스와 인터뷰 때 "김하성 선배님의 SNS를 통해 팔로우를 신청했는데 선배님이 바쁘신지 아직 받아주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한 화답인 셈이다.
곧바로 최현일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김하성 선배를 곧 만나게 되는데 물어볼 이야기는 없느냐'고 묻자 그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시간을 갖고 선배님께 궁금한 점이나 물어볼 것들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최현일이 지난 7일(한국시간) 다저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이상희 통신원
김하성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볼지 몰라도 내 스스로는 몸도 마음도 모두 다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관리차원에서 하루 휴식했던 그는 "보호 차원이었다"며 "현재 훈련을 하거나 경기를 뛰는 데 아무런 영향도 없이 햄스트링도 컨디션도 다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