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햄스트링은 괜찮을까... 시범경기 안타 후 대주자 교체

양정웅 기자  |  2022.03.20 10:22
김하성. /AFPBBNews=뉴스1 김하성. /AFPBBNews=뉴스1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한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다만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중간 교체됐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2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의 올해 첫 시범경기 출전이었다.

햄스트링 염증으로 인해 휴식을 취했던 김하성은 1회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을 상대한 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다. 폭투로 2루까지 진출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삼진과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5회에는 안타를 만들었다. 우완 아네우리스 로드리게스를 만난 김하성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 째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터트렸다. 1루를 밟은 후 김하성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주자 C.J. 히노조사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장면도 보여줬다. 3회 말 2아웃에서 윌슨 콘트레라스의 빠른 타구를 한 번에 잡지 못한 김하성은 곧바로 1루로 송구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1루수 옆으로 흘러가며 실책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첫 시범경기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몸 상태가 완전히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주전으로 나설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

한편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컵스에 4-5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는 3번째 투수 하비 게라가 1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하며 리드를 내줬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역전 솔로포를 허용하며 끝내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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