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中 '지옥' 불법유통 강력 비판.."왜 정신 못차리나"

김미화 기자  |  2021.11.24 11:06
/사진='지옥' 포스터 /사진='지옥' 포스터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중국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서경덕 교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지옥'이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처럼 불법 콘텐츠가 또 다시 판을 치고 있다. 중국어 자막이 달린 채 불법유통 중인 작품 제목은 '지옥공사(地獄公使)'다. 중국의 양대 SNS인 '웨이보'와 '웨이신'에서도 현재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 되지 않는 국가다. 그러나 불법 다운로드 및 우회접속 등의 방법으로 한국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훔쳐보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영국의 BBC에서는 '중국의 스트리밍 사이트 유쿠가 선보인 '오징어의 승리'가 한국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바로 중국의 한국 콘텐츠 표절 문제를 정확하게 비판한 것이다. 또 '오징어 가면', '한국', '핼러윈 의상' 등의 검색어를 치면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검색되도록 하는 '우회로'를 활용하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라며 "정말로 어이없는 발상이자 비난받아야 할 행위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세계적인 언론매체에서도 중국의 이런 잘못된 행동들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대체 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것인가"라며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종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지난 19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 된 '지옥'은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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