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감독 "마동석, 강인한 남자의 신화..싸다귀 액션은 선물"

김미화 기자  |  2021.10.29 19:40
클로이 자오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클로이 자오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이 마동석의 액션에 대해 감탄했다.


29일 오후 7시 마블 영화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과 키트 해링턴이 참석한 화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터널스'는 수천년에 걸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마블영화. 마블 페이즈4를 여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라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노마드랜드'로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동석의 합류에 대해 "길가메시는 우리가 지금껏 보아온 강인한 남자의 오리지널로, 강인한 남자의 신화를 탄생 시켰다"라며 "마동석 배우는, '부산행'에서 처음에 만났는데 그 영화가 서구에서 엄청나게 인기 끌면서 사랑 받았다. 마동석의 액션 뿐 아니라 유머나 카리스마 확인했고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제가 원했던 강인한 남자 캐릭터는, 그 사람의 액션 뿐 아니라 다층적으로 보여주길 원했고 유머가 중요했다.

마동석이 딱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유튜브에서 마동석의 영상을 봤는데, 복싱을 했다고 한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사람은 단순한 연기자가 아니라 인생을 안다고 생각해서 연락했다"라며 "피칭을 하는데 가만히 듣고 아무 말이 없었다. 다 듣고서 좋다고 하겠다고 해서 저희는 만세를 불렀다"라고 설명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촬영장에서 마동석이 액션 조언을 많이 했다. 저희보다 잘 아는 전문가로서 조언 했다"라며 "말씀하신 시그니처 무브, 손바닥으로 때리는 장면은 일부러 넣었다. 마동석의 액션씬에 대한 선물, 헌사처럼 넣었다"라고 전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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