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박동혁 감독, "故 유상철, 존경하는 선배이자 룸메이트...충격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1.06.12 17:59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故 유상철 전 감독과의 과거를 회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충남아산은 12일 오후 6시 30분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월 10일 이후로 승리가 없는 충남아산은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상황이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최근에 승리가 없어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상당히 부담 있는 한 주를 보냈다. 항상 준비를 잘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쉽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 그래도 이런 압박감을 이겨내야지만 더 높이 갈 수 있다. 저번 부천FC전처럼 무기력한 경기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 승점 3점을 따서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충남아산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밀리면서 이제 2주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한다. 홈 4연전. 날씨가 더워진 탓에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 할 수밖에 없다. 박동혁 감독은 “선수층이 얇은 것이 가장 걱정이다.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 승리한다면 다음 경기를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다. 승리가 없으면 힘든 4연전이 될 수밖에 없다. 홈 4연전은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충남아산은 유독 대전에 강했다.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박동혁 감독은 “사실 준비는 잘 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냈던 팀을 상대로 이겨야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선수들이 지난 FC안양전에서의 간절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 정도로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추모도 잊지 않았다. 박동혁 감독은 과거 대표팀에서 유상철 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 박동혁 감독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존경하는 선배였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을 때 룸메이트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하늘에서는 좀 더 편안하게 좋은 일만 있고 행복하게 축구를 지켜봤으면 좋겠다”라며 명복을 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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