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라디오스타' 출연..금전 피해 심경 고백할까[공식]

윤상근 기자  |  2021.03.29 19:21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씬스틸러-드라마전쟁' 제작발표회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씬스틸러-드라마전쟁' 제작발표회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친형의 출연료 횡령 피해를 고백한 방송인 박수홍이 '라디오스타' 게스트로 출연한다.


29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수홍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수홍 출연분의 방송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귀띔했다.

박수홍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2019년 이후 약 2년여 만이다.

박수홍이 이번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가족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낼 지 주목된다.

박수홍은앞서 이날 친형 등 가족 소속사 문제로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에 따르면 최근 지난 30년 동안 박수홍의 매니저 일을 맡아 온 친형과 형수가 그간 제대로 출연료 등을 정산하지 않아 미지급이 100억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은 한 폭로성 댓글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박수홍은 이날 직접 SNS를 통해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 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다.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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