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박력 없는 한국축구는 처음"... '日야구전설'마저 한일전 혹평

김명석 기자  |  2021.03.28 10:32
장훈. /AFPBBNews=뉴스1 장훈. /AFPBBNews=뉴스1


재일교포인 일본 프로야구의 영웅 장훈(81·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한일전 당시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이렇게 박력 없는 한국의 경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장훈은 28일 TBS 방송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한일전은 무조건 보고 있다”며 “7~8년 전만 하더라도 한일전에서 보여주는 한국의 모습은 이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는 한일전 역대 3번째 3골 차 패배이자, 지난 2011년 이후 역대 2번째 0-3 패배다.

그는 “지금까지 본 한일전 가운데 이렇게까지 박력이 없는 한국의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날 함께 출연한 축구선수 출신 해설자 나카니시 테츠오에게 “한국이 약해진 건지, 일본이 강해진 건지 설명을 좀 해 달라”고 물었다.

이에 나카니시 해설위원이 “일본 선수 개개인의 퀄리티가 상당히 훌륭했다"고 답하자, 장훈은 계속 고개를 끄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장훈은 지난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올린 일본야구 레전드로, 지금은 야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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