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의혹'에 '달뜨강' 하차 청원 등장..동의 2100 돌파[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2021.03.03 16:03
배우 지수/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배우 지수/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수에 대한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하차 청원이 하루도 안 되어 동의자 2000명을 넘었다.

3일 KBS 시청자 권익센터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 지수 하차시키세요'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해당 청원 게시물을 쓴 작성자는 "입에 담을 수 없는 극악무도한 학교 폭력(폭행은 기본, 금품 갈취에 성폭행, 성추행, 리밴지포르노 등)을 행사한 '달이 뜨는 강'의 지수 하차 시키세요. 만약 하차시키지 않는다면 국민방송이 해당 범죄에 대하여 묵인한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고 했다.

이 청원은 2177명(3일 오후 4시 2분 기준)이 동원했다. KBS 시청자청원은 한 달 동안 동의자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해야 한다. 이번 지수의 '달이 뜨는 강' 하차 청원은 하루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0명의 동의를 훌쩍 넘겼으므로, 드라마센터에서 답변을 해야 한다.

앞서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수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KBS 드라마센터에서 '달이 뜨는 강'에 주연으로 출연 중인 지수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

한편, 지수에 대한 학폭 의혹 제기는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오르면서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을 쓴 네티즌 A는 지수와 중학교 동창리라면서, 중3 때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많은 네티즌들이 지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3일 오전 입장을 밝혔다. 키이스트는 "본 사안을 중대히 인지하고 사실 확인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고 했다. 또 "우선, 지목된 시점으로부터 시간이 상당히 흘렀기에 사실 여부 및 관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함에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안에 대해선 메일로 제보를 받고, 왜곡 없이 사실 그대로 취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게시자 및 사안을 제기한 분들이 허락하신다면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지수의 학폭 의혹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수가 출연 중인 '달이 뜨는 강'으로도 불똥이 튀었다. '달이 뜨는 강' 공식 홈페이지 내 시청자소감 게시판에는 다수의 시청자들이 지수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게재했다. '달이 뜨는 강'은 지난 2월 15일 첫 방송했으며, 지난 2일 6회가 방송됐다. 총 20회로, 앞으로 14회 방송분량이 남았다.

'달이 뜨는 강' 강병택 KBS 드라마센터 CP는 3일 오후 스타뉴스에 지수의 학폭 의혹 논란과 관련해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방송과 관련해서는 "아직은 드릴 말씀이 없는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KBS 시청자청원까지 오른 지수의 학폭 의혹 논란. '달이 뜨는 강'에 지수가 주연을 맡아 출연 중인 가운데, KBS가 향후 어떤 입장을 내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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