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형 대표 "킹덤 세계관 확장, 혼합현실 녹여낸 메타버스 꿈꿔" (인터뷰③) [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32) GF 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이덕행 기자  |  2021.08.18 10:30
[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

-코로나19로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킹덤과 GF엔터가 추구하는 돌파구는 무엇인가요.

▶ 저희에게 위기지만 누구에게나 위기인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콘셉트가 확실하기 때문에 합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또 저희는 신인의 입장으로 모두가 동등한 선상에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기획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혼합현실을 녹여낸 메타버스를 꿈꾸고 있어요. 저희 세계관 안의 캐릭터 복장과 아이템 등을 팬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거죠. 이를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결합시키는 팬샵을 구상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콘셉트 의상이 그대로 녹아있는 리얼방, 가상현실을 통해 멤버들과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방, 증강현실을 통해 이러한 아이템을 활용하고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방 등이 한 군데 뭉쳐져 있다면 팬들입장에서는 즐거워하지 않을까요.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로드맵을 착실히 밟아나가며 꾸준히 앨범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공연을 가지 못하니 1년에 최소 2장에서 3장, 많게는 4장까지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죠.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킹덤 이후에 GF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선보일 가수에 대한 계획도 잡혀있나요. 앞으로의 확장을 어떤 방향으로 이어갈지 궁금합니다.

▶ 저는 새로운 그룹보다는 킹덤을 사업적으로 확장하고 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앞서 말한 혼합현실과 메타버스가 대표적이죠.

물론 킹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더 다양하게 확장하려는 계획도 있어요. 특정 시기가 됐을 때 왕과 왕국에 관련된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풀어내고 이 세계관을 바탕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나가는 거죠.

▶(고윤영 본부장) 왕국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집합체잖아요. 저는 그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킹덤의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시선을 살짝만 바꾸면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아서의 '비의 왕국'에는 아서가 아닌 다양한 인물들이 있을 것이고 초점을 조금만 틀면 그들 모두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게 세계관을 확장해나가면서 'GF 유니버스'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20년 정도 업계에서 일을 했는데 큰 회사들은 본능적으로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회사의 가수는 믿을 만하다'는 것처럼 이름이 가져다주는 기대감 같은 거죠. 다만 저희는 그걸 좀 더 체계화하려는 시도인 거에요. 영화계에 소위 말하는 '마블빠'가 있다면 저희는 궁극적으로 '나는 GF유니버스가 좋아'라고 말하는 팬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대표님에게 킹덤은 어떤 의미인가요. 마지막으로 킹덤 멤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 저에게 킹덤은 아들들이죠. 살붙이 같아요. 그들의 꿈에 제가 동승해서 함께 꿈꿀 수 있어 행복해요. 지금 킹덤이 하고 있는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저도 노력할 테니 아이들도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GF라는 저희 회사 이름이 좋은 친구들(Good Friends)의 줄임말이에요. 가수가 됐건 기획자가 됐건 좋은 친구들이 끝까지 하자는 뜻이거든요. 좋은 친구들에서 GF가 됐지만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아요.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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