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치료

채준 기자  |  2022.04.13 11:24
요로결석은 소변에 섞여 나오는 노폐물이 뭉쳐서 결정이 만들어져 생기는 질병이며 신장이나 요관 또는 방광에 있는 결석을 몸 밖에서 충격을 가하여 부수는 치료를 체외충격파쇄석술이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충격파를 피부 밀착시킨 장비에서 발생시켜, 결석에 전달시키는 방법이다. 결석을 확인하기 위한 투시장비와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장치가 결합된 기계에 환자가 누워, 결석을 투영하며 충격파의 초점을 맞추고 충격을 가하게 됩니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레이저나 초음파로 깼다고 착각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취를 하지 않고 했다면, 쇄석술을 통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판단 할 수 있다.

충격파가 알아서 결석만 부수어 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멋진 치료는 아직은 상상에서나 가능한 정도다. 결석의 위치를 깊이까지 맞추어서 정확하게 표적을 겨냥해야만 주변 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결석이 잘 깨지게 된다. 돌이 깨지는 정도의 충격이 몸의 조직에 쌓이게 되므로, 결석의 위치를 정확하게 못 맞추는 경우에는 신장의 파열이 발생할 정도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는 치료다. 의료진의 주의 깊은 시술이 필요한 이유다.

시술 후에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일을 흔하게 보이는데, 출혈이 과다하게 생길 수 있는 혈전 용해제나 아스피린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시술을 미뤄야 한다.

충격파 발생 장치의 종류에 따라서는 스파크갭 방식과 마그네틱 방식으로 나누어집니다. 공학적으로는 마그네틱 방식이 더 새로운 방식이고 환자에게 주는 충격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사용을 해 보면 스파크갭 방식이 치료 시 통증은 더하지만 결석의 쇄석률이 더 높아서, 마그네틱 방식의 쇄석기를 사용할 때는 결국 쇄석 회수를 더 늘리고, 강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 사례가 많다.

결국 기계 방식의 차이보다는 시술자의 정밀함과, 기계를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열쇠가 될 수밖에 없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가해지는 충격의 정도는 다르지만, 보통 0.8초~1.5 초 정도의 간격으로 1500회 ~ 3000회 정도의 타격을 가하게 되는데,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영훈 일산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결석이 잘 깨지지 않는 경우에는, 마취를 해야 하긴 하지만, 요관경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내시경 시술로 결석을 빼 내는 방식이 있으므로, 수술을 피하겠다고 잘 깨지지 않는 결석을 무작정 쇄석술만 반복하여 치료하는 것이 마냥 좋은 방법은 아니니 돌이 깨지는 정도의 따라서 유연하게 결정하시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