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2조5700억...11분기만에 최대치 기록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1.07.29 09:20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566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33.93%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들어 누적 영업이익은 21조9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1% 늘었다.

매출액은 63조6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29조0601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조6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44%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은 비수기와 부품 공급 부족 등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다음달 선보일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기대도 높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신제품 가격을 전작보다 대폭 낮춰 폴더블폰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삼성의 폴더블폰이 미국 애플이 9월 출시할 아이폰 신제품에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느냐가 하반기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화웨이의 빈자리를 중국 샤오미가 빠르게 꿰어차고 있는 점도 불안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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